앙코르와트(Angkor Wat)는 대규모 힌두교 사원으로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씨엠립(Siem Reap) 근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종교 유적지 중 한 곳입니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초 당시 제국의 수도였던 앙코르 톰(Angkor Thom)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 크메르 제국의 왕 수리아바르만 2세에 의해 건축되었습니다. 이 사원 단지는 원래 힌두교의 비슈누 신을 모시는 사원이었으나 14세기 이후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앙코르와트는 건축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기 있는 일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 찾고 있는 세계적인 유적지입니다. 앙코르와트는 단순히 아름다운 건축물만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수세기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인간의 예술적 창의성과 역사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고대 사원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장소입니다. 크메르 제국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증언하는 문화재이자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깊은 자부심인 문화유산이랍니다.
앙코르와트 사원의 역사적 배경
앙코르와트(Angkor Wat)는 크메르 제국 수리아바르만 2세 본인과 크메르 왕국을 기리기 위하여 1113년에서 1150년 사이에 건립되었습니다. 힌두교 신화와 전통에 바탕을 둔 구조와 장식을 꾸며 건립된 크메르 제국의 권력과 영광의 상징이었으며 현재는 단순한 종교적 유적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는 사원입니다. 앙코르와트는 원래 처음에는 힌두교 비슈누 신을 숭배하기 위한 사원이었으나 14세기 이후 불교와 불교문화가 크메르 제국의 중요한 종교로 자리 잡으면서 힌두교 사원에서 불교 사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불교사원으로 변경되면서 사원 내의 많은 조각과 장식 또한 불교적 문화 요소를 많이 포함하게 됩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사원의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는 앙코르와트 사원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20세기 초부터는 프랑스의 EFEO(Ecole française d'Extrême-Orient)와 같은 기관들이 복원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앙코르와트의 보존과 복원 작업은 전 세계의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진행되었고 현재도 다양한 국가의 국제단체들의 참여로 복원 & 보존 작업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원의 예전 모습 그대로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고대 기술뿐만 아니라 현대 과학 기술까지 결합하여 복원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건축양식
1. 바산식 건축 / 앙코르와트는 크메르 건축의 최고 걸작품 중 하나이며 '바산'이라고 불리는 산을 형상화한 독특한 건축 양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양식은 중앙에 탑이 위치하고 중앙탑 주위에 작은 탑들이 배열된 형태이며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메루산(Mount Meru)을 상징하는 건축 양식입니다.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은 올라가면서 점점 좁아지는 테라스를 통해 중앙의 탑으로 이어지는데 중앙탑은 메루산을 상징하며 힌두교 우주론을 반영하는 독창적인 건축 양식을 나타냅니다.
2. 기하학적 대칭 & 정밀한 비율 / 앙코르와트 중앙에 위치한 65m 높이의 주요 탑은 사원의 중심점을 이루며 탑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작은 탑은 동서남북 네 방향을 상징합니다. 중앙 신전을 중심으로 한 사원의 대칭적 배치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정확히 정렬되어 있는 뛰어난 균형미와 조화로움은 현대 과학으로도 풀기 어려운 기하학적인 대칭과 정확한 비율은 깜짝 놀랄 기술력입니다.
3. 복잡한 부조와 조각 / 힌두교 신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묘사한 정교한 부조와 조각이 들이 앙코르와트의 벽면에 새겨져 있으며 특히 서쪽 벽에는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와 같은 힌두교 서사시의 장면들이 세밀하고 상세히 묘사되어 있어 이런 부조들은 당시 크메르 예술의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 높은 창의성을 보여줍니다.
건축 구조
1. 중앙 사탑 / 앙코르와트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균형미와 조화로움을 잘 나타내는 중심부는 5개의 큰 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에 가장 높은 중앙 탑은 메루산을 상징합니다. 중앙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신에게 가는 길은 힘듦을 상징하여 매우 가파르며 성스러운 장소로의 접근이 쉽지 않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2. 사원 둘레의 해자 / 앙코르와트의 해자는 앙코르와트 건축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길이 약 3.6km의 광대한 인공호수입니다. 크메르 제국의 건축물과 수리 공학 기술 체계의 정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해자는 사원을 둘려 싸면서 성스러운 공간과 외부 세계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고 거대한 물 저장고로 건축물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홍수룰 방지하는 역할까지 합니다. 단순한 물 저장 시설을 넘어 종교적 상징으로서의 역할과 사원의 신성함을 반영하여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룬 위대한 유산임을 증명합니다.
3. 긴 화랑의 벽화 / 사원의 긴 회랑은 사원의 1층에 위치한 길이 약 800m에 이르는 대규모 공간입니다. 벽화는 크메르 제국의 예술적 성취와 종교적 신념 그리고 역사적 사건들을 후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벽면 전체가 정교한 부조와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힌두교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 이야기 그리고 쿠루크세트라 전투등 전쟁 장면을 묘사한 매우 정교하고 역동적인 부조형식의 벽화가 가득 차 있습니다. 크메르 제국의 군사적 위대함과 왕의 권위를 강조하며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