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로 도시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가 많습니다.
인도 여행 시 꼭 방문해 볼 만한 3곳의 여행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 타지마할 (Taj Mahal)
- 바라나시 (Varanasi)
- 자이푸르 (Jaipur)
타지마할 (Taj Mahal)
타지마할 (Taj Mahal) 은 인도 아그라(Agra)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건설은 1632년에 시작되었으며 건축 기간 22년 걸려 165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제국의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이 그의 사랑하는 아내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추모하기 위해 건설하였습니다. 대리석 무덤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그 화려한 건축과 정교한 조각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건축물입니다. 타지마할은 인도, 페르시아, 이슬람, 그리고 오스만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무굴 건축 양식을 대표합니다. 전체 구조는 대칭적이며 흰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중앙의 묘소가 중심을 이루고 있고 이슬람 건축의 특징인 황금빛 첨탑이 묘소의 정면 돔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리석은 인도 라자스탄의 마크라나(Makrana)에서 채취된 것으로 태양광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타지마할 내부는 아름다운 카리(Kari) 작업과 함께 정교한 무늬와 문자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경건함의 상징이자 무덤을 보호하는 기능인 미나렛(Minaret)이 묘소의 네 모서리에 각각 하나씩 세워져 있는데 이슬람 사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로 이곳에서는 기도 시간을 알리는 역할까지 했습니다. 타지마할은 사랑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에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유산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지마할의 입구는 웅장한 아치형 문(Gateway) 위에는 쿠란(Koran)에서 발췌한 글귀들이 아랍어로 새겨져 있으며 중앙의 묘소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게 되면 점점 타지마할의 장엄하고 경외로운 전체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바라나시 (Varanasi)
인도의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에 위치한 도시로, 힌두교의 가장 신성한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 중 한 곳입니다. 인도의 갠지스 강을 따라 위치한 가장 신성한 도시 중 하나로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중요한 성지입니다. 매일 이곳에서는 아침과 저녁에 갠지스 강에서 거행되는 아르띠(Aarti) 의식을 볼 수 있어 영적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여행지랍니다. 갠지스 강(Ganges River) 변에 자리한 바라나시는 종교적, 문화적 중심지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의 중요한 성지이며 힌두 신화에 따르면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세운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힌두교 신자들은 바라나시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영혼이 갠지스 강에 씻겨 재탄생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힌두교 신자들에는 ‘삶과 죽음'의 도시로 불리며 힌두교에서 영혼이 해탈(moksha)을 얻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랍니다. 갠지스 강변을 따라 늘어선 수많은 가트는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이곳에서 사람들은 목욕을 하거나 기도를 드리고 장례 의식도 치러지는 장소입니다. 가장 유명한 가트로는 다샤스와메드 가트(Dashashwamedh Ghat)와 마니카르니카 가트(Manikarnika Ghat)가 있습니다. 매일 저녁 다샤스와메드 가트는 갠지스 강을 신성하게 만드는 아르띠(Aarti) 의식이 거행되며 참여한 수많은 신자와 여행객들은 강렬한 영적 경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화장 의식이 이루어지는 '마니카르니카 가트' 또한 바라나시에 가장 신성한 가트로 아곳에서 화장된 사람들은 영혼이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장소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힌두교도들이 바라나시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려 합니다. 그리고 '시타르(Sitar)'와 '타블라(Tabla)' 같은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들이 많이 활동합니다. 바라나시의 좁은 골목길에서는 인도 전통의 수공예품, 실크 사리, 그리고 전통적인 악기 등을 파는 상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카시 비슈와나트 사원(Kashi Vishwanath Temple)'은 시바 신에게 바쳐진 바라나시 사원 또한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한 사원 중 하나로 꼽히는 성지랍니다.
자이푸르 (Jaipur)
자이푸르(Jaipur)는 "핑크 시티"로 많이 알려져 있는 라자스탄(Rajasthan) 주의 수도 도시입니다. 화려한 궁전과 요새 그리고 풍부한 인도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핑크색은 환대를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자이푸르의 모든 주요 건축물들이 핑크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이 전통은 현대까지 이어졌고 독특한 핑크색 색채의 건축물들로 자이푸르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면서 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기가 많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왕족들이 거주하고 있고 궁전과 박물관들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 궁전 단지 '시티 팰리스(City Palace)'입니다. 수백 개의 작은 창문으로 유명한 바람의 궁전으로 불리는 '하와 마할(Hawa Mahal)'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대리석과 사암으로 지어지고 화려한 내부 공간을 자랑하는 '암베르 요새(Amber Fort)'등 역사적 명소로 가득 찬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자이푸르는 전통적인 블루도자기와 라지푸트 그림과 함께 보석 공예등 다양한 여러 종류의 수공예 생활용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장들이 있습니다. 자이푸르의 시장들 중에 특히 '조하리 바자르(Johari Bazaar)'와 '비푸르 바자르(Bapu Bazaar)'는 여행자들에게 인도 전통 공예품을 구경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재미를 주는 인기가 좋은 여행지랍니다.